NYT "美, 대북군사옵션은 모두 고위험"

NYT "美, 대북군사옵션은 모두 고위험"

2017.03.20. 오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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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새로운 대북 정책으로 검토하고 있는 군사옵션은 모두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같이 진단하고, 미국이 생각할 수 있는 단발성 공격과 미사일 시설 집중 공격, 전쟁 등 세 가지 선택 모두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단발성 공격의 경우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타격이 쉽지 않고 핵과 미사일 시설을 집중 공격할 경우, 북한이 전면전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처럼 전면적인 공격을 전개할 경우 북한도 핵무기와 화학무기로 반격할 수 있어 수백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국과 일본의 주요 항구와 비행시설을 핵으로 공격해 미국의 침투를 멈추는 작전에 나설 경우 이라크전처럼 단기간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군사조치를 오랫동안 만지작거리는 것이 북한 위기를 긴급히 해결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 문제를 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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