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한중일 방문서 존재감 부각 실패"

"美 틸러슨, 한중일 방문서 존재감 부각 실패"

2017.03.19.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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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한중일 방문 기간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매트의 앤킷 판다 선임에디터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에서 틸러슨 장관의 초기 몇 주 동향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임자들에 비해 미국 외교정책 결정 절차에서 한계가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의 한중일 3개국 방문이 완전히 비생산적이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제임스 국방장관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내 필수 연락창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서는 상대국을 안심시키는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며 피로에 굴복한 것이 긍정적 첫인상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판다는 틸러슨 장관이 이후 자신의 피로에 따른 만찬 불참이 연출된 것이라고 정리했지만, 이미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현재 아웃사이더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다는 아시아 내 미국의 동맹국과 적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에 대한 계획에 대해 계속 불안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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