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민에 '북한 방문 자제' 권고

싱가포르, 국민에 '북한 방문 자제' 권고

2017.03.17.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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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긴장 고조를 이유로 자국민에게 북한 방문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문에서, "북한이 촉발한 높은 긴장과 최근 상황을 고려해, 북한 방문 계획을 세운 국민은 재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는 북한에 외교 대표를 두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여행하는 국민에 대한 영사 협력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북한 여행 자제 권고는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높아진 한반도 긴장 상태와 김정남 암살 사건 처리를 둘러싼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 '인질 외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대북 제재 조치의 하나로, 지난해 북한과 체결한 비자 면제 협정을 파기했습니다.

김종욱[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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