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야구 등 일부 종목 원전 사고 지역서 개최"

"도쿄 올림픽 야구 등 일부 종목 원전 사고 지역서 개최"

2017.03.17. 오후 7: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도쿄 올림픽 야구 등 일부 종목 원전 사고 지역서 개최"
AD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일부 경기를 원전사고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IOC가 오늘 평창에서 이사회를 열고 후쿠시마시 아즈마 구장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의 일부 경기를 열겠다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 올림픽의 야구·소프트볼 경기는 앞서 IOC로부터 승인을 받은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후쿠시마의 아즈마 구장에서 함께 열리게 됐습니다.

아즈마 구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 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67㎞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그동안 '부흥 올림픽'이라는 구호에 맞게 후쿠시마에서 도쿄 올림픽 야구 경기 일부를 여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