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미생', 일본 문화청 우수상 수상

만화 '미생', 일본 문화청 우수상 수상

2017.03.17.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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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이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예술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 문화청은 올해 스무 돌을 맞는 미디어예술대상에서 '미생'을 만화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대상은 이시즈카 신이치의 '블루 자이언트'가 뽑혔습니다.

심사위원단은 미생의 수상작 선정 이유로 "등장인물들이 때로는 지고 때로는 이기면서 바둑판의 수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의 구성력이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전부였지만 프로 입단에 실패한 청년 장그래가 계약직으로 들어간 대기업에서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웹툰으로 독자들을 만났지만 이후 책으로 출판돼 2014년 200만 부를 돌파하는 베스트 셀러가 됐으며, 드라마로도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번역본이 대형 출판사에 의해 출판됐고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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