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국 주한일본대사 "한국, 합의 지켜야"

일본 귀국 주한일본대사 "한국, 합의 지켜야"

2017.03.15.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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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로 두달 넘게 일본에 머물고 있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는 한국이 위안부 합의를 지켜야 한다며 기존의 일본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서울 귀임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여당인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한국에서 어떤 정권이 집권하더라도 위안부 합의을 지키도록 호소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한 2015년 한일합의의 이행을 차기 정권에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선 "외교부 장관이 부산시 등에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것에 머물러 있다"며 충분하지 않은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지난 1월 9일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부산 총영사를 소환한 뒤 귀임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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