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경제위기 속 호화 생일잔치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경제위기 속 호화 생일잔치

2017.02.26.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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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국가원수인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93번째 생일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 37년간 집권해 온 무가베 대통령은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데도 불구하고 호화로운 생일축하 행사를 열었고 자신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하라레에서 남서쪽으로 600km 떨어진 마토포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천 명의 하객이 참석했고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공무원들에게 제때 봉급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고 80% 이상의 노동자들은 비공식 영역에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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