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 모술 서쪽지역 진격... IS 최대 위기

이라크 군, 모술 서쪽지역 진격... IS 최대 위기

2017.02.25.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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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이라크와 터키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이 IS의 거점인 모술 동쪽을 장악한 데 이어 서쪽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IS의 최대 거점인 이라크 북부 모술의 서쪽 지역에 전격 진입했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이 IS와 치열한 전투 끝에 교두보인 모술 국제공항을 완전히 탈환했습니다.

[아크람 아지즈 / 이라크 경찰 : 작전은 아침 6시에 시작됐습니다. 특수부대와 연방 경찰, 신속대응부대 이렇게 셋이 공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모술 동부를 장악한 이라크 군이 서쪽 지역까지 진격하면서 IS는 더욱 수세에 몰리게 됐습니다.

모술 서쪽 지역에는 현재 수천 명의 IS 조직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모술은 수도 바그다드에 이어 이라크 제2의 도시로 지난 2014년 6월 IS는 모술을 이틀 만에 점령한 뒤 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언했습니다.

모술 공격과 때를 맞춰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조지프 보텔 미 중부사령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해 모술 작전의 중요성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조지프 보텔 / 미국 중부사령관 : 미군과 연합군은 이번 작전에 최대한 전념하고 있습니다. IS를 격퇴하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작전입니다.]

IS 근거지에 대한 터키와 시리아 반군의 공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 북부 IS의 최대 거점인 알바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공군이 시리아 영토 내 IS 시설 공습에도 나서 기세등등하던 IS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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