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CNN-NYT 등 비공식 브리핑 배제 논란

백악관, CNN-NYT 등 비공식 브리핑 배제 논란

2017.02.25. 오전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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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비판적인 언론을 비공식 브리핑에서 제외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N 방송 등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카메라가 촬영하지 않는 비공식 브리핑을 하면서 CNN, 뉴욕타임스, 의회전문지 더 힐 등 주류 언론사들을 제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가짜뉴스라고 비판해온 매체들입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신 극우성향의 브레이트바트 뉴스를 비롯해 일부 보수 매체를 비공식 브리핑에 참여시켰습니다.

이에 항의해 AP 통신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은 백악관의 조치에 항의해 브리핑을 보이콧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기자단도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히면서 공식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 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설에서 언론들이 가짜 뉴스를 양성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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