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유라 송환 결정 또 미뤄

덴마크, 정유라 송환 결정 또 미뤄

2017.02.21.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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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또 미뤘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선 특파원!

왜 또 결정을 미룬 겁니까?

[기자]
덴마크 검찰이 대는 이유는 자료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 측으로부터 지난주에야 정 씨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받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정 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내일 법원에 심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도 3주 안팎 구금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이 기간에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이렇게 자꾸 결정을 미루는 이유는 법리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환 결정으로 가닥을 잡고 준비해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송환 결정을 내려도 정 씨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사흘 안에 지방법원 이의제기, 고등법원 항소 등 장기전 돌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몸값 비싼 형사소송 전문가로 유명한 변호사를 선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덴마크 올보르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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