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 용의자 4명, 17일 평양 도착"

"김정남 살해 용의자 4명, 17일 평양 도착"

2017.02.19.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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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용의자 4명, 17일 평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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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이 이미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보도채널인 채널뉴스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고위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자카르타, 두바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 '중국보(中國報)'도 4명의 용의자들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보는 이들이 일부러 3개국을 옮겨다니며 4일 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 노선을 택했다며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혼란스럽게 해 추적을 어렵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이미 검거된 리정철 외에 리지현, 홍송학, 오종길, 리재남 등 북한 국적 용의자 4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 사이 각자 말레이시아에 입국해 범행 당일인 13일 모두 수속을 받고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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