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남부 6년 만에 최악 폭풍우...피해 속출

美 캘리포니아 남부 6년 만에 최악 폭풍우...피해 속출

2017.02.19.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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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일대에 6년 만에 최악의 폭풍우가 휩쓸어 지금까지 적어도 4명이 숨지고 산사태와 침수·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LA 북동쪽 셔먼오크스에서 나무가 쓰러져 끊어진 전깃줄에 남성 1명이 감전사했고, LA 동쪽 샌버너디노 카운티에서는 물에 잠긴 자동차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15번 고속도로에서는 비로 미끄러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LA 북쪽 스튜디오 시에서는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 차량 2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LA 카운티를 비롯해 샌타바버라, 벤투라 카운티 등에 최대 150㎜의 비가 쏟아지면서 주요 간선도로 6개가 폐쇄되고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10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와 함께 LA 국제공항을 비롯한 오렌지 카운티와 버뱅크, 샌디에이고 등의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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