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경찰, 김정남 가족 보호 중"

"마카오 경찰, 김정남 가족 보호 중"

2017.02.18.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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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 가족이 마카오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마카오 당국과 김정남 씨 가족이 김 씨의 사후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마카오 치안 경찰국은 김 씨 가족 보호 여부 등에 대한 국내 언론의 질문에 지난 15일 보안사가 관련 응답을 했으며 보충할 것이 없다며 확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안사는 당시 "개별 사건을 공개하거나 논평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관련 사건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행법에 따라 마카오 주민과 여행객 등의 신병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 씨 가족 보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근 김 씨 세 번째 아내로 알려진 북한 여성 서영라 씨의 거처인 타이파 섬 해양화원 주거단지 내 아파트에는 경찰력이 배치됐으며 김 씨의 둘째 부인 이혜경 씨와 한솔, 솔희 남매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반도 아파트 주변에서도 경찰관이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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