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한 발'로 세 명의 테러리스트 사살한 영국 스나이퍼

'총 한 발'로 세 명의 테러리스트 사살한 영국 스나이퍼

2017.01.23.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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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한 발'로 세 명의 테러리스트 사살한 영국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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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육군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 저격수가 단 한 번의 총격으로 3명의 ISIS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1월, SAS 대원들은 이라크 북부의 마을에서 비밀리에 정보를 수집하던 도중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려는 ISIS 테러리스트 세 명을 발견했다. 테러리스트들이 민간인을 기관총을 겨누는 것을 본 SAS팀은 정체를 드러내고 ISIS를 막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SAS 저격병은 L115A 저격용 소총으로 1,800m 떨어진 ISIS 대원들을 겨누고 총을 발사했다.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그가 쏜 단 한 발의 총알이 기관총을 들고 있던 테러리스트의 머리를 관통한 뒤 뒤에 있던 또 다른 테러리스트의 가슴을 뚫은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벽을 맞고 튕겨 나온 총알은 또다시 나머지 한 명의 목을 관통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SAS 저격병의 '원샷 쓰리킬'은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영국 신문은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확률은 백만 분의 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저격수 옆에서 쌍안경으로 목표물을 지켜보던 SAS 정찰병은 "모든 게 섬광 한 번에 끝났다"고 혀를 내둘렀다고 전해진다.

SAS 팀은 ISIS 대원들이 사살된 집으로 들어가 테러리스트의 사망과 단 한 발로 세 명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의 지문과 사진을 찍어 신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가슴과 머리에 총을 맞은 테러리스트들은 즉사했으며, 목에 총을 맞은 테러리스트는 30초 정도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를 전해 들은 영국인들 가운데 일부는 "너무 소설 같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가짜라면 더 그럴듯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영국군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맞서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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