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이르면 이번주 결정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이르면 이번주 결정

2017.01.22.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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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덴마크 검찰의 한국 강제송환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은 이를 위해 정 씨를 조사한 현지 경찰의 보고서를 건네받아 한국에서 넘어온 범죄인 인도 청구서와 견줘 검토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는 데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고스비 덴마크 검찰 공보관은 정 씨의 구금 기한인 30일 오후 9시까지 강제송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구금 연장 여부에 관해 또다시 법원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며, 따라서 강제송환 여부 결정을 오는 30일 이전에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과거 유사 사건을 다루면서 결정을 내리는 데 2∼3개월 넘게 소요한 사례도 있어서 구금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가능한 한 이번 1차 구금 기한 내 판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재까지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 검찰이 강제송환을 결정해도 정 씨가 이에 불복해 3일 안에 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뒤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까지 3차례 소송을 할 수 있어 실제 송환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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