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주한대사 귀임 장기화 강경 대응 주도"

"아베, 주한대사 귀임 장기화 강경 대응 주도"

2017.01.2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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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시귀국한 나가미네 주한 대사의 한국 귀임 시기가 늦어지는 등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나가미네 대사의 귀임 시기에 대해 아베 총리 관저 소식통이 현재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면서, "한국에서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 파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양국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외무성 내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합력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대사의 조기 귀임을 촉구하는 의견이 있지만, 총리 관저 측은 "한국이 해결을 위한 성의를 보이기 전에 돌아가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며 난색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의 강경 대응은 아베 총리의 의향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애초 나가미네 대사의 일시귀국 기간은 1주일 정도가 유력했지만,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독도 소녀상 설치 계획이 알려진 뒤 "일본 정부에서 조기 귀임론이 사그라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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