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4시간 식당 영업 중단'이 우리의 미래?

'일본의 24시간 식당 영업 중단'이 우리의 미래?

2017.01.18. 오후 6: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일본의 24시간 식당 영업 중단'이 우리의 미래?
AD
일본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심야시간에는 문을 닫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24시간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로열 호스트는 1월 말 영업을 종료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24시간 영업을 폐지, 또는 축소하는 음식점은 로열 호스트만이 아니다. 대형 체인점을 보유한 레스토랑 조나단은 지난해 12월 987개의 점포 중 750개의 심야 영업을 재검토하고, 300여 개의 점포의 심야 영업을 중단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24시간 영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젊은 손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심야 레스토랑은 젊은이들이 밤을 새워 놀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휴대 전화 등 통신기기의 발달로 딱히 모일 장소가 필요 없어졌고, 이는 24시간 패밀리 레스토랑의 심야 시간대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패밀리 레스토랑 대신 심야 시간에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은 덮밥 체인점으로,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덮밥 체인점은 소규모 운영이 가능하고 인건비가 낮기 때문.

하지만 일본에서 덮밥 체인점 역시 인건비 상승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