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비데 양변기 무더기 불합격 처분

중국, 한국산 비데 양변기 무더기 불합격 처분

2017.01.18.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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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한국산 비데 양변기 수입을 품질 불량을 이유로 무더기 불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달 20일 비데 양변기 검사 결과를 공고했는데 106개 조사 대상 중 불합격한 47개 품목 대부분이 한국산이었습니다.

불합격한 제품의 원산지는 모두 한국과 타이완이었으며 불합격 24개 업체 가운데 22개는 삼성, 대림 등 한국 업체이거나 한국 원산지와 관련된 업체들이었습니다.

불합격한 모델 47개 중에서도 43개가 한국이 원산지였습니다.

질검총국은 이들 업체의 재품 설명서와 표시에 결함이 있거나 전압과 전원 연결 문제 등이 있어 불합격 처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둥성 검사검역국도 최근 한국산 변기와 면도기에 대해 국가안전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리콜 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관련 안전 기준이 최근 까다로워지면서 불합격 제품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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