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도 포기" 유기 동물 6천 마리 구조한 사람

"생업도 포기" 유기 동물 6천 마리 구조한 사람

2017.01.15.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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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도 포기" 유기 동물 6천 마리 구조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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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중국 허베이 성 한단에 사는 자오 후아는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을 접고 오랜 꿈을 찾아 나섰다. 그녀의 꿈은 특별했다. 되도록 많은 유기 동물을 구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였다.

자오 후아는 지역 마을에 굶주리고 아픈 유기 동물들을 구조한 뒤 치료하는 '입양 센터'를 설립했다.

중국에서 유기 동물의 삶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끔찍하다. 중국에서는 유기견을 잡아서 보신탕으로 파는 경우도 흔하며, 한때는 유기 동물에게 돌을 던져 죽이거나 작살을 쏴 맞춰 죽이는 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생업도 포기" 유기 동물 6천 마리 구조한 사람


자오는 건강한 동물은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애쓰고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동물은 입양을 포기하고 가능한 오랫동안 함께 살며 돌보고 있다. 지금까지 그녀가 구한 동물은 무려 6천 마리에 달하며, 지금 함께 살고 있는 개와 고양이만 400마리가 넘는다.

후아의 사연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이라며 "돕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YTN PLUS(press@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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