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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따로 입양된 쌍둥이, 10년 만에 방송에서 조우
각각 따로 입양된 쌍둥이, 10년 만에 방송에서 조우
Posted : 2017-01-12 18:10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10년 전, 중국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서로 각기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다. 미국 위스콘신으로 입양된 오드리 도어링과 워싱턴 가정으로 입양된 그레이시 레인즈베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심지어 자신의 쌍둥이 자매가 있는지도 모른 채 10년 동안 살아왔다.

각각 따로 입양된 쌍둥이, 10년 만에 방송에서 조우


하지만 얼마 전, 오드리의 어머니 제니퍼 도어링은 딸의 출생과 과거에 대해 찾아보던 중 놀라운 사진을 발견했다. 딸이 똑같이 생긴 아기와 함께 위탁모의 무릎에 앉아 있는 사진을 발견한 것이다. 딸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한 제니퍼는 곧바로 딸의 자매를 찾는 일에 착수했다.

그리고 최근 제니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레이시의 어머니 니콜 레인즈베리를 만났고, 사진을 본 뒤 딸의 쌍둥이 자매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쌍둥이 심리학자 낸시 시걸 박사 역시 DNA 검사를 통해 그레이시와 오드리가 100% 확률의 일란성 쌍둥이라고 확인했다.

그들은 마침내 지난 10일, 미국 아침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재회했다. 오랜 시간을 떨어져 지냈던 아이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재회한 쌍둥이는 자신들의 공통점을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들은 똑같이 '알프레도 치킨'을 가장 좋아하며, '맥 앤 치즈'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드리는 "항상 무언가 빠져 있는 듯한 기분이었는데 이제 완전해졌다"고 말해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굿모닝 아메리카 측은 다시 만난 아이들을 위해 브로드웨이 티켓과 플래닛 할리우드에서 함께 놀 수 있는 상품권, 그리고 비행기 표 등을 제공했다.

각각 따로 입양된 쌍둥이, 10년 만에 방송에서 조우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각기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돼 SNS로 만났던 사만다와 아나이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지난해 영화 '트윈스터즈'로도 제작돼 큰 화제가 됐었다.

이처럼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의 사례는 어찌 보면 '베이비 세일'이 만든 비극적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를 만난 아이들은 조금도 불행해 보이지 않았다. 그들을 보는 시선과는 달리, 아이들은 영원한 친구이자 가족이 생긴 것에 마음껏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굿모닝 아메리카, a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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