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中 반대해도 사드 배치...북핵 불용"

韓美 "中 반대해도 사드 배치...북핵 불용"

2017.01.11.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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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은 중국의 반대에 불구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 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트럼프 차기 정부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플린 내정자가 한미 동맹을 '찰떡 공조'라고 표현하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는 자주권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 국가안보실장 : 우리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겁니다. 방어 체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것은 합의된 대로 반드시 배치한다. 여기에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미국도 사드 배치의 정당성에 대해 중국에 더 얘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 두 나라는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미국 새 정부에서도 한미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 국가안보실장 : 결코 북핵은 용인할 수 없다. 북핵 불용, 명확한 의견을 얘기했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대북 제재가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한미 두 나라가 중국을 견인하기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위안부 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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