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오바마의 노벨상 축하연도 불참

밥 딜런, 오바마의 노벨상 축하연도 불참

2016.12.01.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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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록 가수 밥 딜런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마련한 노벨상 수상자 축하연에도 불참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행사가 열리기 전 "불행히도 딜런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밥 딜런은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도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딜런을 제외한 올해 노벨상 수상자 4명을 만나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 세계 인재를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도록 끌어모으는 능력은 미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적대적인 반이민자 정책을 공언한 데 대해 미국의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옹호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물리학상 공동수상자인 덩컨 홀데인 프린스턴대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 브라운대 교수, 경제학상을 받은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와 화학상의 프레이저 스토더트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은 모두 영국 태생이지만 미국으로 이주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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