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조세회피 방지협정 가입...104개국과 탈세정보 공유

파나마 조세회피 방지협정 가입...104개국과 탈세정보 공유

2016.10.28.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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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탈세 폭로 사태를 겪은 파나마가 다른 나라 정부와 외국인 납세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는 국제 조세회피 방지협정에 가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나마 정부는 협정에 가입한 104개 국가가 탈세를 위해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와 역외 계좌를 활용하는 개인의 신원 정보 등을 요청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이번 가입으로 중남미 최대 금융 허브인 파나마는 역외 조세회피처로서의 입지가 한층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탈세 의혹이 폭로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조치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는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세 회피처 21곳의 역외 기업과 신탁회사 등의 정보를 공개했으며, 세계 지도자와 유명 인사 다수가 연루돼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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