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국인 61%, 트럼프 대선 불복 예상"

CNN "미국인 61%, 트럼프 대선 불복 예상"

2016.10.26.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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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할 경우, 결과에 불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힐러리가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68%로 높아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브 치프럿 / 미국 뉴욕 : 트럼프의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 선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죠.]

[자크 엑스타인 / 미국 뉴욕 : 대선 불복은 스스로 욕먹는 짓입니다. 자기 모욕이죠.]

미국 CNN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패배 시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61%로 나타났습니다.

힐러리 지지자 4명 가운데 3명은 트럼프의 대선 불복을 예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위대하고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완전히 수용할 겁니다. 단 내가 승리한다면요.]

누가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10명 가운데 7명, 68%가 힐러리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6월 55%보다 크게 높아져 힐러리 대세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3명 가운데 2명은 투, 개표가 정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답해 트럼프의 선거 조작설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힐러리는 연일 트럼프의 선거 불복 가능성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지금까지 어떤 대선 후보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만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말을 거부하고 있어요.]

CNN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는 49%로 44%의 트럼프를 5% 포인트 앞섰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의 절반이 넘는 57%는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고 답해, 각종 악재에도 40%대 지지율 유지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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