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최순실 비덱스포츠, 법인 14개 등록"

독일 언론, "최순실 비덱스포츠, 법인 14개 등록"

2016.10.26.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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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독일 현지에서 자금세탁용으로 차린 유령회사란 의혹을 받고 있는 비덱스포츠가 산하에 14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독일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독일 슈미텐 지역 신문인 타우누스차이퉁은 정보원이 비덱스포츠를 조사한 결과, 비덱이 슈미텐에서 14개의 다른 법인을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가 사실일 경우 기존에 알려진 비덱과 더블루K 외에 독일 현지 유령회사를 통한 최순실 씨의 자금세탁 의혹이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또 지난해 8월 개장한 비덱스포츠의 비덱타우누스 호텔이 현재 완전히 버려져 사실상 폐업 상태에 놓였다며, 주인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최 씨와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 말부터 대형 이사 차량이 보였다는 증언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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