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대학 테러 59명 사망...IS 연계단체 의심

파키스탄 경찰대학 테러 59명 사망...IS 연계단체 의심

2016.10.25.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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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 있는 경찰대학에서 무장괴한이 총격 테러를 벌여 적어도 59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 도심에서 20km 떨어진 경찰대학 훈련생 숙소에서 AK-47 소총과 폭탄 조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해 59명이 목숨을 잃고 1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테러범 진압에 나선 국경수비대는 4시간 넘게 테러범과 교전한 끝에 테러범 3명 가운데 1명은 사살했고, 2명은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경수비대는 잠정 조사결과, 테러범들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미' 소속으로 의심되며 이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지휘부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미'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는 파키스탄 쿠람 부족지구의 한 시장에서 폭탄 테러를 벌여 24명을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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