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독일 호텔 간판 떼...'흔적 지우기' 정황

최씨 독일 호텔 간판 떼...'흔적 지우기' 정황

2016.10.25.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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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최순실 씨 모녀가 행방을 감춘 가운데 최 씨가 누군가를 동원해 과거 흔적을 지우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YTN 취재로 밝혀졌습니다.

YTN 취재팀의 확인 결과 최순실 씨의 '비덱 스포츠'가 지난 6월 인수한 프랑크푸르트 '비덱 타우누스' 호텔은 간판을 뗀 채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또 최 씨 모녀가 살던 호텔 집에서도 우편물을 비롯해 물증이 될 만한 물건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한국 언론의 현지 취재가 시작되자 최 씨 모녀가 독일을 이미 떠났으며 현지 법인과 부동산도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5-6월쯤 독일 법인을 설립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 '비덱스포츠'의 전신인 '마인제959'를 독일에 법인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법인은 이후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법인명과 사업 목적, 그리고 대표를 바꾼 뒤 현재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같은 주소지로 정유라 씨의 승마코치인 크리스티안 캄플라데 씨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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