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양팔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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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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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양팔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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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그에게 '양팔'이 생겼습니다.

미 해군 참전 병사였던 존 팩은 2010년 두 번째 아프가니스탄 참전에서 미확인 폭발물로 인해 양팔과 양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뒤에야 그는 아예 새로운 양팔을 이식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양팔은 그의 것이 아니었다




지난 5일 CBS 보도에 따르면, 이 수술은 팔꿈치 아래로 뭉뚝하게 절단된 부위를 다른 팔과 연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이미 아물어있는 절단 부위를 다시 잘라 혈관부터 신경까지 재구성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이제 12개월 정도 이어질 재활치료를 통해 그는 새로운 팔의 감각을 익힐 것입니다.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 지금, 그가 받은 건 희망의 양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wochi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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