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헬기 추락...19명 사망

러시아에서 헬기 추락...19명 사망

2016.10.23.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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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민간용 헬기가 추락해 19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소식을 김잔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군데군데 눈이 보이는 타이가 숲에 헬기가 처참한 모습으로 추락했습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주를 출발해 탑승자 22명을 태우고 가던 수송용 헬기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저녁 발생한 이번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등을 포함해 19명이 숨졌습니다.

[알렉세이 / 구조 관계자 :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그나마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승객들은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티의 자회사 직원들로 알려졌습니다.

한 상가 앞에 경찰 차량들이 사이렌을 켠 채 모여들었습니다.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작은 도시 샤틀리노의 한 보석 가게를 털어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현장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이 보석상 진열대의 유리가 깨지는 소리를 총성으로 오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의자들이 이슬람 무장단체와 연계돼 있다고 추정할 만한 단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발생한 여객열차 탈선 사고의 희생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고 첫 날 50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이틀째를 맞아 70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600명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메룬 당국은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사고 조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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