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경합주 조기투표에서 트럼프에 앞서"

"힐러리, 경합주 조기투표에서 트럼프에 앞서"

2016.10.22.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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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가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경합주 조기투표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투표율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미국 유권자 330만 명이 미국 대선을 위한 조기투표를 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합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유타, 위스콘신, 버지니아, 조지아 주 등이 힐러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CNN은 트럼프가 오하이오와 아이오와에서 다소 선전하고 있지만 이들 주가 대선 승부를 결정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선거인단 조사를 보면 힐러리가 당선에 필요한 전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래리 사바토 / 미국 버지니아 대학 교수 : 힐러리 후보가 승리해, 미국 45대 대통령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대선 패배라는 예고된 불행에 공화당은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6년째 장악해온 연방 상하원을 민주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선과 같이 치러지는 연방의원 선거에서는 대선후보와 같은 정당의 상하원 후보가 득표에 영향을 받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비디오와 성추문 논란에 이어 3차 토론에서 '대선불복' 발언까지 내놓아 민심에서 더욱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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