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산 '아이폰7'이 폭발했다"

"일주일 전에 산 '아이폰7'이 폭발했다"

2016.10.21.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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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잇따른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가운데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7도 중국과 호주에서 폭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휴대전화 사용 때 좀 더 안전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맷 존스 씨는 차 안에 놓아둔 아이폰7이 폭발해 차량이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스 씨는 차 안 옷가지 아래에 아이폰7을 놓아두고 교육을 마치고 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이폰7과 함께 이를 감싸고 있던 바지가 훼손된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맷 존수 / 아이폰7 사용자 : 차 안을 들여다 보니 내부를 들여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창문이 온통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그는 1주일 전에 아이폰7을 샀고 이를 떨어뜨리거나 정품 이외의 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플사는 존스 씨와 접촉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7에 쓰인 리튬이온 전지가 열에 노출돼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보다 앞서 중국에서도 아이폰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보도됐습니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정저우에 사는 남성이 아이폰7을 보고 있는데 '펑'소리와 함께 두 동강이 나면서 파편이 날아와 얼굴에 상처가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 이어 아이폰7의 폭발 보고가 있자 스마트폰 애용자들은 휴대전화 사용 때 좀 더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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