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대응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신설

한미, 북핵 대응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신설

2016.10.20.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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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교·국방 당국 간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출범시킵니다.

한미 양국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외교·국방 장관, 2+2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전략을 포괄적으로 논의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 측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핵우산과 미사일 방어, 재래식 타격 등 모든 가용한 방어 수단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재강조했습니다.

두 나라는 또 강력한 새 유엔 안보리 결의의 도출과 독자 제재, 국제사회의 고립외교 등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출범한 북한인권협의체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고 관련자 책임 규명 등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외교·국방 2+2 회의에 이어 우리 시간 오늘 밤 연례안보협의회의를 열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 등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구체화 조치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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