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중국에 숨어사는 北 여성 20% 온라인 성매매"

탈북이나 인신매매, 결혼빙자 사기 등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으로 넘어와 숨어 지내는 북한 여성들 가운데 20%가량이 온라인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라오스에서 만난 탈북 여성과 탈북 브로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브로커 박 모 씨는 탈북 여성들이 중국 식당 같은 곳에서 일할 경우 경찰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을 가능성이 있어, 온라인 성매매를 하는 편이 안전하고 소득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 경찰에 적발됐을 때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 탈북 여성들이 외부 활동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