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T 등 통신사들, 갤럭시노트 7 판매 중단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AT&T와 T-모바일이 안전을 이유로 갤럭시노트 7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2위 통신업체인 AT&T가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 7과 관련한 사고들에 대해 조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새로운 갤럭시노트 7을 재교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T-모바일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이 여러 보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새 갤럭시노트 7 판매와 갤럭시노트 7 교환 제품의 재교환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갤럭시노트 7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미국 4대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8일 일제히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버지니아주에서도 갤럭시노트 7 리콜 제품에 불이 붙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