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北, 고래급보다 큰 신형 잠수함 건조 추정"

美 전문가 "北, 고래급보다 큰 신형 잠수함 건조 추정"

2016.10.01.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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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기존 잠수함보다 더 큰 신형 잠수함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들이 다수 포착했다고 미국의 북한군사전문가가 밝혔습니다.

잠수함 선체용으로 보이는 지름 10m(미터) 크기의 원형 구조물도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군사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박사가 공개한 북한 신포 조선소 위성 사진입니다.

지름이 10m에 달하는 원형 구조물과 31m 길이의 철골 구조물도 보입니다.

버뮤데즈 박사는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기존 잠수함보다 더 큰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형 자재는 잠수함 선체를 만드는데 사용될 구조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럴 경우 북한은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을 두 세발 연속 발사할 수 있는 중형급 잠수함을 갖게 됩니다.

북한의 기존 잠수함은 직경 7미터 크기의 고래급으로 SLBM 발사관이 1개입니다.

위성사진에는 또 이동형 대형 크레인 2대가 꾸준히 움직이고 인부들이 야적장과 건물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두 곳의 부품 창고에서는 다수의 크고 작은 부품들이 조립 공장으로 옮겨졌습니다.

버뮤데즈 박사는 지난 8월에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용으로 개발 중인 '고래급' 잠수함보다 더 큰 잠수함을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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