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OPEC,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2016.09.29. 오전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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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저유가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당초 동결 예상이 많았는데, 결국 감축 결정이 나왔다고요?

[기자]
OPEC 회원국들은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현재 하루 3천3백24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3천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감산 되는 원유량은 하루 최대 75만 배럴입니다.

국제유가도 이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38달러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돼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OPEC는 다만 회원국의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담에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원국 중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원유 생산량을 더 늘리려는 데 반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경쟁국인 이란과 생산량에 관한 별도의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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