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웰스파고, '유령 계좌' 파문 CEO 보상금 450억 환수

美 웰스파고, '유령 계좌' 파문 CEO 보상금 450억 환수

2016.09.29. 오전 03: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유령계좌 스캔들의 책임을 물어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에게 지급했던 보상금 4천100만 달러, 우리 돈 450억 원을 환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웰스파고는 발표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깊이 우려한다며 면밀한 조사할 것이며, 조사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4대 은행의 하나인 웰스파고 직원들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고객들의 정보를 도용해 최대 200만 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은행은 이들 계좌의 금융거래 수수료로 수백만 달러를 챙겼을 뿐 아니라, 고객의 예금계좌에 예치된 일부 자금을 이들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소비자금융보호국은 웰스파고에 1억8천500만 달러, 약 2천18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은행도 관련 직원 5천300여 명을 자체 해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