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2022년부터 화성에 인류 이주 시작"

스페이스X, "2022년부터 화성에 인류 이주 시작"

2016.09.28.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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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사가 이르면 6년 뒤,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스페이스X사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현지 시간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 우주공학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에 보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현세대 내에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10년 내인 2025년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시기를 3년 앞당기고, 우주선 발사 계획도 구체화했습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인류가 지구에 영원히 머물 경우 불가피하게 멸종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여러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가 되는 것이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할 수 있는 행성 간 운송 로켓에 10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는 보잉 747 항공기 2대 길이의 우주선을 탑재해 화성에 보낼 계획입니다.

또 화성에 도착한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데 필요한 연료는 화성에 존재하는 물과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들고 발사체도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구상입니다.

우주선은 식당과 객실, 무중력 게임 등 편의 시설과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초기 탑승 비용은 1인당 20만 달러, 약 2억2천만 원이 될 것이라고 스페이스X는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는 화성 유인 우주선 발사 전 단계로 2018년에 무인 탐사선을 화성에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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