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대륙, 세계 최초 홍역 소멸 선언

아메리카대륙, 세계 최초 홍역 소멸 선언

2016.09.28.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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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대륙이 세계 최초로 홍역 소멸 지역이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팬아메리카보건기구는 현지시각 27일 아메리카대륙에서 홍역이 사라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 발열과 구토, 폐렴 등을 유발해 최악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완전히 소멸된 건 세계에서 아메리카대륙이 처음입니다.

미주 대륙에서 풍토병 성격의 홍역 전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2002년이 마지막이었고, 이후 발생한 홍역 사태는 모두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의 박멸과 달리 소멸은 한 국가나 지역에서 자생적인 전염 사례가 없다는 뜻으로,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내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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