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세계문화유산 파괴한 이슬람반군에 징역 9년...첫 처벌

ICC, 세계문화유산 파괴한 이슬람반군에 징역 9년...첫 처벌

2016.09.28.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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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ICC가 지난 2012년 아프리카 말리 내분 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슬람 문화 유적지를 파괴한 이슬람 반군 출신 인사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ICC가 문화유적 파괴를 전쟁범죄로 인정해 처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말리 팀북투 이슬람 유적을 파괴한 혐의로 기소된 아흐마드 알-마흐디는 지난 8월 ICC 약식 재판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디네가 말리 팀북투를 장악했을 때 이슬람 학자와 성인들의 영묘를 파괴하는 데 가담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ICC가 문화유적 파괴를 전쟁범죄로 인정해 처벌함에 따라 최근 문화유적 파괴를 일삼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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