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태평양서 대규모 비행 훈련..."日 겨냥"

中, 서태평양서 대규모 비행 훈련..."日 겨냥"

2016.09.26.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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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형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를 동원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대규모 비행 훈련을 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공군이 어제(25일) 전략폭격기 훙-6K와 러시아제 전투기 수호이-30 등 40여 대의 전투기를 투입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전투 순항훈련을 시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진커 공군 대변인은 공군 편대가 원해 실전 능력을 점검하고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서의 정찰 임무도 수행했다며, 국가 주권과 안보 수호를 위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 열도에 인접한 미야코 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일본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은 중국 공군기들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 해협 사이 공해상을 비행해,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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