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시리아 내전 이후 가장 심한 폭격...전쟁범죄 가능성"

반 총장, "시리아 내전 이후 가장 심한 폭격...전쟁범죄 가능성"

2016.09.25.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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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내전 격전지 알레포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무차별적 공격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알레포에서 일어난 간담 서늘한 군사적 긴장에 놀랐다며 사람이 밀집한 지역에 이렇게 무차별적인 무기를 조직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군의 공습에 소이탄과 방공호 파괴용 벙커버스터 등 강력한 무기가 사용됐다며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지속적이고 극심한 폭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이런 사태를 민간인을 보호하려던 국제사회의 노력에 반하는 행위로 간주한다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더 이상 이런 무차별적 공격을 묵과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와 러시아 군은 지난 19일 임시 휴전이 깨지자마자 공습을 재개해 지난 이틀간 200차례에 걸친 공습으로 약 100 명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단체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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