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자격 미달 망명신청자 출신국으로 돌려보내야"

메르켈, "자격 미달 망명신청자 출신국으로 돌려보내야"

2016.09.25. 오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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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에 망명을 신청한 난민 가운데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출신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유럽연합이 제3국과 더 많은 난민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발칸반도 국가 정상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유럽에 머물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사람들은 고국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등 제3국과 협정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리는 또 인도주의적인 책임을 다하면서 불법 이민을 중단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EU는 지난 3월 터키와 난민협정을 체결해 난민이 대량으로 그리스로 유입되는 것을 터키가 차단하고, EU는 이에 대한 보상으로 터키에 수십억 유로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난민의 유럽행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난민 다수가 리비아나 이집트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온 난민은 약 3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 명 줄었지만 불법 난민선을 타고 오다 사고를 당해 숨진 사람은 3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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