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계 해커, 백악관도 해킹...미셸 여권정보 유출

러시아 연계 해커, 백악관도 해킹...미셸 여권정보 유출

2016.09.23.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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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백악관도 해킹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의 여권정보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러시아 해킹조직으로 추정되는 'DC리크스'는 현지시간 22일 오전 백악관 참모인 이안 멜룰의 지메일 계정을 해킹해 그가 내부, 외부 인사들과 주고받은 대량의 이메일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멜룰은 미셸 여사와 조 바이든 부통령의 외부 행사 참석 시 백악관 비밀경호국, 경찰과 경호 문제를 조율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인물로,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캠프를 위해서도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C리크스는 미셸 여사의 얼굴과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담긴 여권과 멜룰의 얼굴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별도로 공개했습니다.

DC리크스는 앞서 민주당 전국위원회 간부들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전·현직 미국 관리들의 개인 이메일도 해킹한 것으로 지목되는 해커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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