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美 근로자 고용·임금에 악영향 안준다"

"이민자, 美 근로자 고용·임금에 악영향 안준다"

2016.09.22.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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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본토 태생 미국인들의 고용과 임금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과학·기술·의료학회는 경제학자와 인구통계학자 등 저명 학자 14명의 연구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학회 측은 이민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본토 출생 근로자들의 고용과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어떤 사실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초기에 정착한 일부 이민자들의 현재 상황이 정착 당시 외국인으로서 저임금을 받았던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새로 정착한 이민자들과의 경쟁으로 직업을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학회는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10대 미국인들이 노동시간 감소와 구직난에 처하긴 하지만 이민자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분석팀은 오히려 고급 기술을 가진 이민자들이 최근 많이 불어나 미국의 기술 부문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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