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대신 대마초 먹으러 집 나가는 토끼 적발

당근 대신 대마초 먹으러 집 나가는 토끼 적발

2016.08.30.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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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대신 대마초 먹으러 집 나가는 토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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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후아우라 지역에서 흰 토끼 '핀폰'을 기르던 주인은 자신의 토끼가 이상 행동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토끼가 집에서 나갔다가 돌아오는데 약간 들뜬 상태로 돌아왔어요." 토끼 주인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웃들은 토끼가 오래전부터 집에서 달아나 옆집으로 달려가는 이상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한 번 탈출한 것으로 알았지만, 주기적으로 집을 나가자 주인은 토끼를 미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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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온 토끼가 도착한 곳은 아무도 살지 않는 땅에 놓인 커다란 화분이었습니다. 화분에는 이상한 모양의 풀이 자라고 있었고 곧 토끼는 그 풀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핀폰의 주인은 토끼가 먹은 풀이 이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풀이라 이상하다고 여겨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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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을 수상하게 여긴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해당 풀이 대마초라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몰래 재배를 하고 있던 것을 토끼가 발견해서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근 대신 대마초 먹으러 집 나가는 토끼 적발

누군가 숨겨놓고 재배하던 대마초는 모두 수거되었습니다.
대마초를 먹은 토끼는 처벌을 받은 대신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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