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규탄 언론성명 채택...정부 '환영'

안보리, 北 규탄 언론성명 채택...정부 '환영'

2016.08.27.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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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북한의 SLBM 발사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유엔 안보리가 이틀 만에 대북 규탄 성명을 내놨습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5개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입니다.

안보리는 먼저, 북한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4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심각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이뤄진 여섯 차례의 미사일 발사도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사국들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핵실험 등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적 책무를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 채택에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안보리가 그동안 조치하지 않았던 7월 9일 SLBM 발사, 그리고 7월 18일과 지난 2일의 탄도미사일 발사도 강력히 규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안보리가 중심이 되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앞으로 이어지는 양자와 다자외교 일정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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