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탄핵안 최종 표결 돌입..."탄핵안 가결될 듯"

호세프 탄핵안 최종 표결 돌입..."탄핵안 가결될 듯"

2016.08.26.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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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 표결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최종 표결이 현지 시간으로 25일부터 일주일가량 진행됩니다.

전체 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합니다.

반대로 부결 시에는 호세프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에 복귀합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29일 상원에 출석해 탄핵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탄핵안 부결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탄핵안 가결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미구엘 리알레 주니어 / 브라질 상원의원 :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을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 나라를 큰 어려움에 빠뜨렸습니다.]

테메르 권한대행 측은 최소한 60명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원의 분위기도 탄핵 지지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그동안 탄핵 추진과정에서 비교적 중립 태도를 보였던 칼례이루스 상원의장이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또 호세프 대통령 정부에서 각료를 지낸 상원의원 6명도 탄핵안에 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 주요 언론들도 상원의원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를 전하며 탄핵안이 가결될 것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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