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용하는 필터는? 인스타그램으로 우울증 진단하기

내가 애용하는 필터는? 인스타그램으로 우울증 진단하기

2016.08.25.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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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용하는 필터는? 인스타그램으로 우울증 진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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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한다. 사진과 영상을 본인이 원하는 색감으로 보정할 수 있어 꾸미는 재미도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집한 사진을 SNS에 올릴 때 어떤 필터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게시자의 감정·건강 상태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버몬트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서비스 업체 '아마존 메케니컬 터크'의 도움을 받아 인스타그램 사용자 166명이 올린 4만 3,950장의 사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울감이 심한 사람일수록 푸른색, 회색 등 어두운 색 필터로 편집한 사진을 자주 올렸다. 특히 흑백인 '잉크웰 필터'는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다.

반면, 정신건강이 매우 양호한 사람일수록 따뜻한 색감의 필터를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한 사용자는 색조가 밝은 발렌시아 필터를 애용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인스타그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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