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특수 초음파로 깨어났다"

"식물인간, 특수 초음파로 깨어났다"

2016.08.25.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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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특수 초음파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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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뇌 부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25살 식물인간이 특수 초음파에 의한 뇌 자극으로 깨어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외과 연구팀은 뇌의 특정 부위만 자극하는 소형 초음파 장치로 3일간의 뇌 자극 끝에 식물인간 청년의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면과 각성 사이클에서 각성을 유발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상을 이 초음파 장치로 1분에 30초 10분간 자극한 결과, 점차 반응이 호전되면서 3일째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음파에 의한 뇌 자극으로 식물인간이 깨어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초음파 치료의 효과가 아니라 청년의 의식이 자연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단계에서 우연히 치료와 시기가 일치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더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뇌 자극'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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